양질의 수돗물 공급으로 물 복지 실현 ‘앞장’

고현관 맑은물사업본부장 언론브리핑 열어

이상욱 기자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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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시민들의 물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현관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소관 분야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상하수도 대규모 사업을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올해까지 국비 사업 총 29건(4764억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연간 77억원 절감하고, 2022년까지 58.2% 머물렀던 유수율은 지난해 64.6%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 물정화기술 2호인 하수고도처리기술(GK-SBR공법)은 올해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고, 9월 베트남 하노이 띠엣홍 마을에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생활하수처리 장치를 준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맑은물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시정현안 사업도 설명했다.

그는 상수도 분야에서 내년 1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 보급률 추가 확대 방안과 유수율 제고, 정수장 현대화 방안 등을 포함하는 ‘비전 2045년, 상수도기본계획 마스터플랜’ 재수립에 나선다고 했다.

감포, 탑동정수장 등 지방정수장 2곳을 비롯해 탑동, 보문급수구역 등 상수도관망 2곳에 대해 2029년까지 총 1582억원을 들여 노후된 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산내면, 동해안 지역, 내남면 일원에 2026년까지 556억원 예산을 들여 광역·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충해 지하수 사용에 따른 먹는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도 분야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1025억원을 들여 외동, 문무대왕면,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강동 대촌 소규모처리장 증설, 양남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상습 침수 구역인 서천지구를 비롯한 외동 동천지구, 충효지구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2027년까지 309억원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현관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구역 확장·보급 확대 및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 등을 통해 경주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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