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금오문화 선양을 위하여’
2024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
기림사에서 성황리 개최
오선아 기자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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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당 영당에서 매월당 추향제를 모시는 모습. |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위원회는 지난 16일 기림사 경내에서 ‘2024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김시습 금오문화 선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김시습의 문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개회식은 기림사 진남루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대금 및 바라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 인사, 환영사, 축사와 함께 7행시 시제가 발표됐다.
매월당 영당에서는 매월당 추향제와 헌다례가 진행됐고, 이후 기림사 주지 영송스님과 박홍식 교수의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국악 공연, 시낭송, 연극, 영제시창, 대중가요 공연 및 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7행시 시제는 ‘추모 매월당 김시습’이었으며, 7행시 백일장에서는 문무대왕면의 손수민 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총 2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림사 매월당 영당에서는 매년 지역 유림들과 성균관유도회 문무대왕지회가 주관하여 추모 향사를 봉행해왔다.
성균관유도회 문무대왕지회장으로 제2대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위원회장으로 추대된 김상왕 회장은 “유서 깊은 기림사에서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문화제를 계기로 생육신으로 절의를 지킨 매월당 김시습의 충절을 배우고, 청빈하고 차가운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림사 주지 영송스님은 “매월당의 금오신화 작품세계와 초암차 문화는 매월당 금오문화라는 이름으로 엮어 볼 수 있다”며, “금오문화의 연구는 경주문화의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불선 삼교 회통의 사상을 가진 매월당의 정신세계는 시대의 통합정신에 부합하며, 경주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락 시의원은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경주만의 일이 아니다. 이번 행사가 더욱 확대돼 전국적으로 문화제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김시습 선생은 한성부에서 태어나 부여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작품을 쓰며, 경주를 떠난 뒤에도 내내 경주남산을 고향으로 여긴 분이다. 그를 기리는 마음이 문학이나 공연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김시습 금오문화 선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김시습의 문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개회식은 기림사 진남루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대금 및 바라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 인사, 환영사, 축사와 함께 7행시 시제가 발표됐다.
↑↑ 행사장에 마련된 찻자리. |
매월당 영당에서는 매월당 추향제와 헌다례가 진행됐고, 이후 기림사 주지 영송스님과 박홍식 교수의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국악 공연, 시낭송, 연극, 영제시창, 대중가요 공연 및 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7행시 시제는 ‘추모 매월당 김시습’이었으며, 7행시 백일장에서는 문무대왕면의 손수민 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총 2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개회식 후 단체사진. |
기림사 매월당 영당에서는 매년 지역 유림들과 성균관유도회 문무대왕지회가 주관하여 추모 향사를 봉행해왔다.
성균관유도회 문무대왕지회장으로 제2대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위원회장으로 추대된 김상왕 회장은 “유서 깊은 기림사에서 김시습 금오신화문화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문화제를 계기로 생육신으로 절의를 지킨 매월당 김시습의 충절을 배우고, 청빈하고 차가운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매월당 추향제 진행 모습. |
기림사 주지 영송스님은 “매월당의 금오신화 작품세계와 초암차 문화는 매월당 금오문화라는 이름으로 엮어 볼 수 있다”며, “금오문화의 연구는 경주문화의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불선 삼교 회통의 사상을 가진 매월당의 정신세계는 시대의 통합정신에 부합하며, 경주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락 시의원은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경주만의 일이 아니다. 이번 행사가 더욱 확대돼 전국적으로 문화제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김시습 선생은 한성부에서 태어나 부여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작품을 쓰며, 경주를 떠난 뒤에도 내내 경주남산을 고향으로 여긴 분이다. 그를 기리는 마음이 문학이나 공연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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