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9년 태국왕궁 앞 광장서 개최 잠정 결정

이채근 기자 / 2007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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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9년 태국왕궁 앞 광장서 개최 잠정 결정

ⓒ 경주신문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2009년 태국 정부와 공동으로 태국 왕궁 앞 광장에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태국 정부와의 공동 개최는 지난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열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행사가 동남아시아 일대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자 당시 행사를 시찰한 태국 문화부차관이 금년 1월 문화엑스포 조직위 측에 개최를 요청해 이뤄졌다.

문화엑스포 조직위는 태국과의 공동개최를 잠정 결정함으로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투어’를 잇달아 개최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문화제전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관광대국인 태국과의 문화엑스포 공동개최는 경북도의 글로벌 문화역량을 재 입증하는 기회”라며 “앞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지역 등으로 개최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앞으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제행사 심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은 후, 태국 정부와 공동개최 의향서 교환, MOU 체결, 공동법인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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