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외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계림정’

다양한 메뉴, 정갈한 맛까지 더해 가족 외식 1번지를 추구하다

이필혁 기자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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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정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 소홀함 없이 담아낸 메뉴로 즐거움이 더해진다.
ⓒ (주)경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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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외식하러 길을 나섰다면 경주시 서부동 명사마을 입구 ‘외식 1번지’를 추구하는 계림정을 추천한다. 계림정은 외식 일 번지답게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가족 외식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는 곳이다. 질 좋은 장어와 한우, 돼지갈비, 냉면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계림정은 서부동 명사마을 입구에 있는 (구)한전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곳이다. 지난 5월부터 기존의 메뉴에 민물장어를 추가하고 다양한 밑반찬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넓은 매장과 주차장으로 각종 모임에 어울리는 공간이다. 거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배려해 누구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이곳의 메뉴는 다양하다. 민물장어에서 한우 갈빗살, 돼지갈비, 여기다 30년 손맛의 시원한 냉면까지 곁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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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정 메뉴가 많다고 해서 어느 하나 소홀한 것이 없다. 하나하나 맛을 담고 있다. 계림정 정윤희(50) 대표는 10여 년 간 음식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고기의 맛을 살린다. 질 좋은 한우 갈빗살과 돼지 갈비, 삼겹살을 엄선해 양념 등으로 맛을 더하고 거기다 매일 만든 밑반찬으로 신선함까지 더했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기본 재료인 고기 구입에 가장 신경을 쓴다. 순수 국내 한우와 돼지고기 중에서 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고집한다. 이렇게 엄선된 고기는 전문 주방장들의 손을 거쳐 맛을 살린다. 계림정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0년 경력의 요리사가 맛을 뽐내고 있다. 또한 한우 갈빗살, 갈비탕 담당 요리사, 장어구이 담당 요리사 등을 채용해 철저하게 주방을 관리하고 있다.

이곳의 주메뉴는 장어 요리다. 정 대표는 질 좋은 자연산 장어를 구하기 위해 지중해 연안인 튀니지에 체류하며 양축장을 만드는 등 자연산 장어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장어는 국내 자연산 민물장어를 사용하지만 맛에서 더 뛰어난 지중해 장어를 구하기 위해서다. 10월이면 질 좋고 가격까지 저렴한 지중해 장어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된다.

계림정에서 장어, 한우, 돼지갈비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냉면의 맛이 일품이다. 냉면을 내오는 주방장의 경력을 아는 이들은 단순한 냉면이 아닌 30년 경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 냉면은 지역에서 30년간 냉면 외길을 달려온 심만섭(66) 실장 <사진>이 맛을 낸다.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일 반죽에 육수, 고명까지 냉면 재료 하나하나 그의 손을 거쳐야 완성된다. “육수는 24시간 끓여야 제 맛”이라는 심 실장의 말처럼 한우, 돼지, 닭고기 등을 넣어 24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를 넣은 냉면 맛은 진한 세월이 느껴진다.

계림정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기보다 문화를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우, 돼지갈비, 삼겹살, 냉면, 장어 등의 다양한 요리에다 킹 크렙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 곳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넓은 주차공간과 다양한 룸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식사 후에는 커피 한잔을 나눌 수 있는 넓은 테라스까지 마련해 단순히 먹는 외식이 아닌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간다.

‘경주 외식 1번지’를 향해 노력하는 계림정. 30년 경력의 냉면 달인, 자연산 장어, 한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계림정에서 외식문화를 즐겨보길 바란다.

-주소 경주시 서부동 9-28번지
-전화번호 054)776-3131

동행독자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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