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리그 우승 사실상 ‘무산’

리그 1위 강릉시청에 패해
승점 18점 차로 벌어져

엄태권 기자 / 2019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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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31분 경주한수원은 강릉시청에 뼈아픈 PK골을 내줬다.

경주한수원이 지난 16일 펼쳐진 리그 1위 강릉시청과의 내셔널리그 18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경주한수원은 사실상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무산됐다.

남은 경기는 10경기지만 최근 4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는 리그 1위 강릉시청이 좀처럼 패할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

이날 경주한수원은 정규진(GK), 이우진-박찬용-장지성-김동권-김태봉(이상 DF), 주한성-김창대-김민호-임성택(이상 MF), 김민규(이상 FW)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첫 골은 강릉시청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경주한수원의 수비라인을 뚫은 강릉시청의 김종민이 골키퍼 옆으로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을 기록했다. 경주한수원도 26분 얻은 프리킥을 김동권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리에 대한 불씨를 키워나갔다.

하지만 전반 31분 PK골로 다시 점수는 벌어졌고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더가 강릉시청의 골대를 맞으며 동점의 기회가 날아갔다.

이후 후반 28분 첫 골의 주인공인 강릉시청의 김종민 선수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 찬 슛이 들어가며 점수 차를 벌였다.

경주한수원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인 서동현 선수를 투입해 공격을 펼쳤지만 강릉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한편 경주한수원은 24일 김해시청과 내셔널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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