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경주시체육회장 ‘여준기’ 당선

2023년 2월까지 임기 3년

이상욱 기자 / 2020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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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이 초대 민선 경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사진은 15일 투표 전 정견발표 모습.

여준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이 초대 민선 경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여 당선인은 15일 구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실에서 실시된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여 당선인은 총 투표수 176표 가운데 67표를 얻었다.

강익수 전 경주시의원은 59표, 권경률 전 경주시체육회 이사는 49표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46개 경주시체육회 종목단체 121명, 읍·면·동체육회 65명 등 총 186명으로 구성된 선거인수 중 176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94.6%, 무효투표수는 1표.

민선 초대 체육회장의 임기는 16일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여준기 당선인은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경북도수석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주시의회 행동강령운영위 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준기 당선인은 “경주시 체육인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출발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물리적 통합이 아닌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체육의 궁극적 목표는 복지와 건강”이라며 “경주시체육인에게 가장 필요한 화합을 이끌어내고 투명하고 발전성 있는 운영으로 경주시체육회를 한 번 더 도약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주시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행복과 건강’을 기치로 내건 여 당선인은 체육회와 읍면동주민센터 연계 강화 및 경주지역 상가와 자매결연, 체육후원의집 선정, 경기연맹과 읍면동체육회의 소통 화합, 읍면동체육회 및 경기연맹에 임원 30% 배정, 체육회 산하 의견수렴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경주시체육회의 도약을 위한 공약으로 엘리트체육 연계육성, 읍면동 체육대회 시 현실에 맞는 예산지원, 꿈나무 육성 및 우수선수 지원을 위한 재정위원회 설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경주시 체육인의 염원인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토함산 성화 채화 장소 재정비를 통한 경주체육의 위상 제고 및 관광 연계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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