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에밀리아가 전하는 신라이야기

관객안전위해 6월 20일로 공연일정변경

오선아 기자 / 2020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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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역사를 만들어낸 신라의 여인들을 우아한 풀루트 음색으로 녹여낸다.
14일에 예정돼 있던 플루티스트 에밀리아가 전하는 신라이야기 ‘Woman’s of Silla’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월 20일로 공연일정을 변경했다.

플루티스트 에밀리아는 국내최초로 신라 설화와 플루트 음악을 접목한 클래식 연주자로 지난해 에밀레종을 바탕으로 한 ‘Once upon a time’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재)경주문화재단과 한수원이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옛날 옛날에’ ‘알영부인’ ‘수로부인’ ‘다시들모리’ ‘미실’ ‘선덕여왕’ 등의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에밀리아는 경주출신 플루티스트로 10살 때 경주를 대표하는 화랑문화제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일찍이 연주자로써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포항음악협회 콩쿠르 1위, KSME 전국 음악 콩쿠르 관악부분 대상, 글로벌 전국음악콩쿠르 관악부분 1위, 제1회 경주국제음악콩쿠르 관악부분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을 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부산대 재학시절 학과장 추천으로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수학한바 있으며, 이후 프랑스 플루트 거장 ‘Maxence Larrieu’, 현재 뮌헨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이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림음대 교수 ‘Paolo Taballione’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했고 2011년 3월 한달간 경북도립교향악단 객원수석으로 활동했다. 이후 경주 예술의전당 송년음악회, 2014 이스탄불 인 경주, 경주 벚꽃버스킹, 신라문화제 버스킹, 한국환경음악협회 주최 전유성의 가요60년 등 다수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와 축제에 섭외돼 연주를 선보인바 있다.

플루티스트 에밀리아는 “이번 공연에서 천년의 역사를 만들어낸 신라의 여인들을 따뜻한 플루트 음색으로 한분씩 소개해 드리려 한다”면서 “신라설화콘서트가 가장 경주다운 경주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주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해설에는 소프라노 황영미가,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강유나가 함께한다. 공연 문의는 010-7535-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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