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태 시인, 여섯 번째 시집 ‘두 개의 거울’ 출간

언어의 간결성과 참신성 돋보인 작품

이필혁 기자 / 2022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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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태 시인<인물사진>이 여섯 번째 시집 ‘두 개의 거울’을 출간했다.
시집은 물푸레나무 새, 원추리, 단풍 쓴 산, 진눈깨비 등 총 98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주 시인의 작품은 해를 거듭 할수록 응축된 언어와 따뜻한 정감을 주는 작품들이다.

권달웅 시인은 “시는 소박하면서도 가식이 없는 순수한 향토적 정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의식적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라 삶의 현실에서 직관으로 포착한 물상들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삼라만상의 물상에는 유년의 지순함이 봄비처럼 젖어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단순하면서 간결한 언어의 응축성이 일상의 체험을 그대로 표출해 따뜻한 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태 시인<인물사진>은 “달빛 따라 시를 쓰고 내가 경험한 물상들을 시로 추상한다”면서 “시를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

주한태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나 동리목월문학관장, 경주여고 교장과 경상북도교육청 화랑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해 경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으로는 ‘내 사랑 어디에’, ‘뱅글뱅글 웃기만 해라’, ‘연분홍 답장’, ‘눈망울 편지’, ‘첨성대 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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