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인회 효·두리 봉사단 창단 ‘눈길’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둘이 뭉쳐 봉사
박문수 양지건축사, 초대 단장 맡아 출범

윤태희 시민 기자 / 2023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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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도배·도색, 씽크대 교체 등 재능 기부를 하게 될 자원봉사단체가 창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재능기부 단체인 ‘경주시 노인회 효·두리 봉사단(단장 박문수)’이 지난 20일 웨딩파티엘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어르신들과 효를 위해 둘이 뭉쳐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창단한 효·두리 봉사단은 이날 초대 회장으로 박문수 양지건축사 대표가 봉사단장을 맡아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주낙영 시장, 경주시의회 이철우 시의장, 이동협 부의장, 한순희 운영위원장, 배진석·최덕규·정경민 도의원, 김동해·최재필·김항규 ·김종우·정원기·정희택·최영기 시의원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박문수 초대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주시 노인회를 위해 도움이 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구승회 회장님과 의논해 효·두리 봉사단을 출범하게 됐다”면서 “두리란 순우리말로 ‘뭉치다’란 뜻도 있고 ‘둘’이란 뜻도 있다. 어르신의 효를 위해 ‘둘이 뭉쳐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효·두리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참신한 100명의 정원제 회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단장은 “효 두리 봉사단 활동을 통해 소외된 어르신, 독거노인, 영세한 경로당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단 회원들이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충실한 봉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승회 노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진정한 봉사단체로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주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택시카드 등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이 많다. 주거환경 개선에 아낌없는 봉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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