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미지 신년기획초대전_신광수 작가 ‘Prayer’전

시대의 흐름 속 잃어버린 본성 찾아가는 여정

오선아 기자 / 2023년 12월 28일
공유 / URL복사
↑↑ prayer, 94x80cm.


소나무 통해 개인의 내면 탐색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무형적으로 비춰진다. 분명하지도 선명하지도 않는 이것은 작가의 의식과 전의식, 그리고 무의식이 결합된다. 그리고 작가내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최근 새롭게 이전한 갤러리미지(불국신택지4길13)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기획초대전을 선보인다.

2024년 1월 6일부터 27일까지 신광수 작가의 ‘Prayer’전을 여는 것.

이번 전시에서 신광수 작가는 ‘기도하다’는 주제로 작가의 본성과 정서를 찾아볼 수 있는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신광수 작가는 독특한 색감과 표현력으로 소나무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다.

↑↑ 신광수 작가.

그의 창작물은 자유롭고 추상적이다. 실재의 허영을 반영한 것이 아닌 의도적인 왜곡을 통해 작품에 그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 것. 

세밀한 표현을 배제하면서도 깊이 있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으며, 소박하면서도 순수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는 작가의 작품은 늘 따뜻한 포용력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나무는 신당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작가는 소나무 작업을 통해 사람들의 지나친 물욕으로부터 ‘본성’으로 돌아가길 기원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가는 여정과도 같은 의미인 것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입체주의의 규칙이나 대상의 표현에만 그치지 않는다.
작가만의 독창적인 세계로 현실을 묘사하고 있으며, 신화적이며 동화같이 순수하고 꿈결 같은 세계를 담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묵상하며, 사회와 환경, 상황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다.

↑↑ prayer, 65.1x53cm.

신광수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의 냉혹하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prayer, 65.1x53cm.

부산에서 태어난 신광수 작가는 추계예술대 서양학과를 전공하고 개인전 7회와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