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맥동인회, 경주문맥 제23호 펴내

‘서라벌 서정’

오선아 기자 / 2024년 01월 04일
공유 / URL복사

경주 문인들의 창작결실인 경주문맥 제23호가 출간됐다. <사진>
경주문맥동인회는 최근 경주문맥 ‘서라벌 서정’을 펴내며, 경주의 문학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한편,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김경애의 ‘서라벌 연가’, 김명석의 ‘서라벌 서정’, 윤기일 ‘능소화’, 장인회 ‘그들의 봄’, 진용숙 ‘발자국들’, 황영선 ‘나비꽃’, 배문경 ‘곰소에서’, 장숙경 ‘나는 오늘도 행복다방으로 간다’, 정서윤 ‘인생은 다 그런 거예요’, 류만상의 ‘사물에게 말을걸다-아름다운 인연과 짝사랑 사이에서’ 등 시와 수필, 소설, 시조, 동시 등 경주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45점의 작품이 실려있다.

류만상 회장은 “문맥이 수물셋 열정의 청춘을 맞이해 당당한 문학의 운용자로서 거칠 것 없이 도발적인 실험까지도 누릴 권리를 챙길 연륜이 됐다”면서 “문학의 행위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모든 시·공간의 일들과 사물, 야생의 소리들까지 나름의 문법에 따라 기록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맥’ 동인 모두는 세상 만물의 진솔한 번역사라는 자부심으로 끊임없이 해와 달, 별과 구름, 땅, 바람, 등의 말을 통역해낼 것이며, 앞으로도 그 업무가 여럿의 가슴으로 흘러들어 작은 격려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