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공주무덤 발굴조사 성과담은 삽화 8종 공개

출토유물 특징과 신라 장례식모습 섬세하게 표현

오선아 기자 / 2024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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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삽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경주 쪽샘 44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8종의 삽화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 고분에서는 1550년 전에 만들어진 장신구 등의 유물이 발견됐으며, 이를 통해 무덤의 주인을 신라 공주로 추정했다. 또한 피장자의 머리모양을 추정할 수 있는 머리카락과 장식, 바둑돌, 철제바늘, 화장이나 헌화의 용도로 사용된 홍화 꽃가루 등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삽화는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 말을 타거나 저승으로 가는 모습, 바느질을 하거나 바둑을 두거나 화장을 하는 모습 등을 포함한 8종이다.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된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의 장례식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삽화들은 경주연구소의 누리집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사용시 출처를 명시해야되며, 상업적 이용은 금지돼 있다.

↑↑ 공주 시신과 부장품 안치한 무덤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 공주와 공주묘 삽화 제작·공개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발굴조사와 고고학, 고대사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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