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경주서 한국최초 근현대 세계미술사 총망라 최대규모 전시

오선아 기자 / 2024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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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erre Bonnard, Sunset in Spring


모네, 세잔, 반 고흐, 피카소, 앤디워홀 등서양미술 전반 한자리에

17세기 바로크 사실주의에서 20세기 팝아트까지 서양미술사를 총망라하는 대형 특별전시가 경주에서 펼쳐진다.

한수원아트페스티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특별전이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리는 것.

이번 전시는 한수원과 경주시 간의 상생협력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진행됐다. 전시 작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역량과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의 문화경영을 결합한 한수원 페스티벌을 경주를 대표하는 G-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명작은 물론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낭만주의, 라파엘전파, 나비파와 야수파, 큐비즘과 컨템포러리아트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전반을 경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블록버스터 전시다.

↑↑ Edgar Degas, Deux Danseuses.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 등으로 유명한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그의 열정과 청춘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피카소의 작품 중 20대, 예술적 성취와 변화를 엿볼 수 있는 60대, 노년의 지혜가 담겨있는 90대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인 성장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팝 아트의 대표적인 존재인 앤디워홀의 실크프린트작 ‘Joseph Beuys’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통해 팝 아트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Claudie Monet, Le Printemps.

게다가 대담성과 소박함, 강렬함과 원초적인 감정을 담은 화풍으로 유명한 프란시스 베이컨, 미국 팝 아티스트 로이 리이텐슈타인,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은 전시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과 인상을 전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 터너, 외젠 부댕,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시냑, 알프레드 시슬리, 피에르 보나르, 모리스드 블라맹크, 휘슬러, 앙리 마티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대가들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 Gustave Courbet, The Etretat cliffs

경주예술의전당 오기현 대표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서양미술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유화와 판화, 사진 등 고전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을 만나는 예술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정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전시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 Paul Signac, La Rochelle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입장료는 만원이며, 경주시민은 50% 할인된다. 36개월 미만 무료. 단 증빙서류 소지자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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