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갤러리 김선희 초대개인전

색채의 향연, 일상의 행복

오선아 기자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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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초대날, 오일페인트, 73x60cm, 2023.

흥분과 설렘이 가득 찬 마음으로 파티를 위한 장보기가 시작된다.
상큼한 레몬과 파스타 향이 가득 퍼져나가고, 파티를 기다리는 아이와 반려동물도 그 분위기를 함께 나누며, 곧 시작될 파티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화폭에 펼쳐진다.
김선희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10일부터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색채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감각을 가진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렬한 원색의 풍부한 색감과 자유분방한 구도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과감하게 사용된 색채와 구도는 일상의 평범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시간의 리듬과 공간의 깊이감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 엄마와의 놀이, 오일페인트, 53x45cm, 2023.

“저는 전통적인 표현 방식이나 일반적인 그리기, 뎃셍을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객관적인 모티브를 찾아내, 그걸 바탕으로 제 자유로운 상상력과 주관적인 견해를 작품에 담아내려고 하죠. 소재 선택에 있어서도 자유로움을 추구합니다. 일상에서 모티브를 찾아 풍부한 색과 자유분방한 구도로 제만의 세계를 그려내죠. 제 작품에서는 부드러움과 강함,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적당히 촌스럽고 도도한,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제 내면을 담아내고 싶어요. 또 다양한 색채의 대위법을 활용해 제 내면의 색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재를 이용해 직관적이고 평면적인 구성으로 자신의 내면의 색채를 이끌어낸다. 주조 색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조 관계를 구축하며, 간단한 주제 영역 내에서 삶과 물체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가.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선희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을 화려한 색채와 구도의 조합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작가가 일상에서 찾아낸 소재를 이용해 직관적이면서도 평면적인 구성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색채를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내면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 친구들의 초대날, 오일페인트, 53x45cm, 2023.


김선희 작가
는 홍익대 미술대 학사 및 프랑스투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와 한국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홍콩 등 해외 화단에서 이름이 더 알려진 중견화가다. 프랑스쉬농 콩쿠르에서 메달 쉬농소. 프랑스 투르 르와르 콩크르에서 배심원 부문 1등. 프랑스 앵드르 콩크르에서 비구상 부문 1등, 프랑스 미술서적 Pratique des arts 콩크르에서 materiel 부문 1등 수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화랑제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태리, 뉴욕, 홍콩, 서울, 경주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다. 프랑스 쉬농성 미라보미술관, 베를린 시청, 두바이,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국내외 갤러리와 기관, 개인에 다수의 작품들이 소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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