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치유여행 ‘감성순례_내 마음 다시 봄’

경주의 숨겨진 5대 성지-용담정, 서악서원 등 방문

오선아 기자 / 2024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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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삼릉앞 소나무숲 나무명상.

쉼 없이 달려온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는 종교문화치유여행 ‘감성순례_내 마음 다시 봄’이 올해도 경주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한복 쾌자를 연상시키는 단체복을 입고 1박 2일 동안 순례길을 따라 경주의 주요 명소인 용담정, 서악서원, 봉황대, 제일교회, 남산, 진목정 등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다섯 종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치유의 시간을 가진다.

놀이와답사연구소가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종교문화치유여행공모전에 선정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 서악서원 내 처용무 체험.

놀이와답사연구소 이수진 대표는 “경주에는 수천년의 문화유산과 함께 5대 종교성지가 있다. 이들 종교성지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방문하는 기회가 부족하다”면서 “‘감성순례_내 마음 다시 봄’은 경주의 불교, 천도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의 순례길을 따라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주는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곳이며, 여기에는 불교와 유교뿐만 아니라 천도교, 천주교, 기독교의 성지가 공존한다. 종교문화치유여행을 통해 타종교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봄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이 지속돼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시와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매 회차마다 선착순 3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상세 일정은 검색사이트에서 ‘감성순례_내 마음 다시 봄’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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