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클래식의 거장 슈만과 브람스를 연극으로

오선아 기자 / 2024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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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슈만이 3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7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올린다.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던 독일 클래식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부부에게 요하네스 브람스라는 젊은 천재 음악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인극이다.

배우 박상민은 독일 초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역을 맡아 음악에 대한 열정, 아내에 대한 시기, 질투를 넘어 정신병을 앓고 있는 광적인 모습, 하지만 아내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배우 이일화는 독일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역을 맡아 이타적인 헌신으로 두 명의 천재 음악가를 지키는 단아하고 우아한 클라라로 온전히 몰입한다.

배우 최성민, 최현상은 독일의 3B(바흐, 베토벤, 브람스)로 꼽히며 클래식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로 평가받는 요하네스 브람스 역을 맡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20세의 순수하고 앳된 청년 브람스를 연기한다.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연극답게 로베르트의 트로이메라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낭만적인 음악이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이 공연은 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5만원으로 경주시민·다자녀 또는 경주 주소지의 근로자·재학생은 해당 증빙자료 제시 시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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