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예술감독 취임기념연주회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제5회 정기연주회 ‘봄날’

오선아 기자 / 2024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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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고취대 행렬 퍼포먼스 사진.

전통과 현대가 만난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경주시립고취대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 ‘봄날’을 개최한다.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날 공연은 김현호 예술감독 취임을 기념하는 연주회로 특히 김 감독의 새로운 예술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천년의 신화’를 주제로 한 고취공연을 시작으로 엄선민소울무용단의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와 ‘장구춤’, 더불어 김수연, 곽민진의 ‘강원Song’, 오정해의 소리 ‘사철가, 상주아리랑, 군밤타령’, 장사익의 소리 ‘찔레꽃, 꽃구경 가요, 국밥집에서, 아리랑),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전통 국악 관현악곡과 함께 현대악기 연주자와 협연도 예정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지난 공연사진.

신라음악의 철저한 고증과 재현으로 탄생된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고취대 행렬 및 퍼포먼스뿐 아니라 전통음악으로부터 현대적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로 풍성한 국악관현악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김현호 지휘자는 “고취대의 전통을 제대로 계승하고, 또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더 대중적인 예술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경주시만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주의 문화가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라고취대의 이번 공연을 통해 따스한 봄날 소중한 추억 하나가 쌓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김현호 신임감독

김현호 신임감독은 경북도립국악단 악장을 역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현재 김천시립국악단, 영남국악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5000원으로 티켓링크 1588-7890,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 189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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