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유산 활용으로 가치와 의미 되새겨

25억원 투입해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대대적 운영

오선아 기자 / 2024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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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총 15개로,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다.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업체, 300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비롯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옥산서원의 ‘의관정비, 선비의 갓’과 양동마을 ‘양좌골의 전통을 만나자’를 비롯해 경주역사유적지구(월성‧대릉원 일원) 활용 프로그램인 ‘신나(新羅)는 history난장’, ‘신라정원 타임머신 투어’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또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액션드론 촬영기법을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SNS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문화유산야행’을 비롯해 고택과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전통 문화 이해 프로그램, 전통 산사에서의 5감 힐링 체험 등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길 바란다”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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