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개막 29일로 연기

주말 비 예보와 벚꽃 개화 늦어진데 따른 조치
29일엔 벚꽃이 만개한 상황서 축제효과 극대화 기대

이상욱 기자 / 202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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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포스터.

당초 22일~24일 예정했던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29일부터 31일로 한 주 연기해 개최된다. 경주시는 이번 주말 기상청 등의 비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축제기간 비가 올 경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서커스, 버블, 마술 등 거리예술 공연과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 이벤트가 취소된다.
특히 축제장 내 친환경 자재는 비에 취약하며, 전기선 등은 강수 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축제 연기 이유를 밝혔다.

시는 축제 일정 변경으로 벚꽃이 29일엔 만개한 상황에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축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는 △공연(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일간 진행된다.
또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이 축제 기간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시장은 “벚꽃이 만개한 대릉원 돌담길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나은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변경된 축제기간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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