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태 민주당 후보, “상대 후보 당원에게 발길질 당했다” 주장

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소’

이필혁 기자 / 2024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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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인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 후보는 지난 25일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 이후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 씨가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한 후보는 허벅지 부위에 타박상과 낭심 통증을 유발하는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받았다며 A 씨를 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명예훼손은 그동안 A 씨가 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영태 후보는 “A 씨는 공무원을 폭행한 전력도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없는 사람 같아서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면서 “후보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법의 처벌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A 씨는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우연히 지역 언론사를 방문했다 한 후보와 마주쳤으며 말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 액션을 취했을 뿐 폭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한 후보가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당원 신분으로 당직도 없고 경쟁 후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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