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디지털 전시안내로 이용 편의성 증진

오선아 기자 / 2024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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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안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제 박물관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의 전시안내 키오스크를 통해 박물관의 시설, 전시, 교육 프로그램, 행사 및 최신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역사관 입구와 신라미술관 로비에 각각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센서 인식 자동 높이 조정, 수어 아바타를 통한 의사소통, 화면 내용을 점자 키패드와 음성으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휠체어 사용자,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령 관람객 등 모든 이용자가 효과적으로 박물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박물관의 접근성과 포용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용자의 필요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안내 기능의 향상, 정보의 최신화, 이용 편의성 증진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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