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개원 31주년 기념, 즉문즉설 법륜스님, 지역민과 소통시간 가져

오선아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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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라문화원 개원 31주년을 기념해 ‘법륜스님 초청 대법회 & 서악마을 이야기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즉문즉설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법륜스님이 최근 부탄에서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 경험을 토대로 물질적 행복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또다른 가치들에 대해 강연했다. 그러면서 부탄의 환경 개선 사업과 서악마을의 마을 가꾸기 사업 사이의 공통점과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출간된 ‘서악마을 이야기’는 신라문화원이 지난 14년 동안 서악마을에서 진행한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한 자료 사진과 대담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서악마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 돌봄 사업과 마을 가꾸기 사례는 이미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문화재청의 대표 혁신 사례로 소개된 바 있어, 이번 책 출간은 문화재 활용, 도시재생, 관광 분야에 귀중한 참고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길 원장은 “날로 증가하는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우리 전통문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오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활용하는 상황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신라문화원은 경주지역에서 문화를 통한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 9월 제1회 종범큰스님 초청대법회를 시작으로 혜국, 혜인, 근일, 정락, 우룡, 용타, 근일 진철, 지관, 고산, 고허, 무여, 성타, 종상, 호진스님 등 다양한 스님들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씩 대법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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