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바뀌는 경주지역 기업경기

2월 비제조업 하락, 3월엔 상승, 제조업은 변화 없어

이필혁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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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이 매달 경기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4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7으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6으로 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81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채산성 실적도 73으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전월에 비해 8p 상승하면 전반적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달 전망지수를 76으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매달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업황BSI는 66으로 1월 대비 5p 하락했다가 3월에는 77으로 11p하며 매달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비제조업이 상승과 하락 교차는 도소매업, 비제조업 등 경기에 민감한 산업군의 특성 때문으로 유추된다.

비제조업 경기가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제조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에도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망치는 2월에는 7p 상승했으며 3월에는 5p하락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경기를 쉽게 추정할 수 없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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