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추진

경주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위해

엄태권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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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완료된 양남시장 비가림시설.

경주시가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체돼가는 전통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및 안전시설 개보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시장 석면 철거,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 등이다. 특히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연중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해 소방·전기 안전 점검, 건물 유지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 대부분을 이달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이다. 총 2800여개 점포에 4200여명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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