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도자기축제, 청룡의 해 맞아 희망과 ‘바램’ 전하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장

오선아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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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주도자기축제 현장 사진.

올해 경주도자기축제가 청룡의 해를 맞아 ‘바램’을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2회 경주도자기축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는 대량생산화된 타지역 축제와는 달리 순수 수공예 작품을 제작하는 참여작가들의 토기를 비롯 분청,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축제다.

↑↑ 지난해 경주도자기축제 현장 사진.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28곳의 도예부스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청화백자전시’, 만원의행복 판매전을 비롯해 어린이 만들기대회, 가족 도자기 만들기대회, 발물레 시연 등 참가자들이 직접 도자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주최측은 지역 도예가들의 작품 판매와 홍보에 특히 중점을 뒀다. 이는 경제적으로 연결돼 더 많은 도예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

경주도예가협회 박현수<인물사진> 회장은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를 통해 모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룡의 해를 맞아 마련한 ‘청화백자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와 고물가 시대를 고려해 준비한 ‘만원의 행복’ 판매전은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도예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전통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과 감성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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