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매우호도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대거 참가

경주-시안-나라 3도시 체육대회 재개최 제안

이상욱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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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신펑 문학예술연합회 당조 서기(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를 단장으로 한 중국 시안시 대표단이 지난 5일 주낙영 시장을 예방 후 기념촬영했다.

지난 6일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중국 시안시, 츠저우시, 일본 우사시 등 해외자매도시 3곳과 해외우호도시인 중국 이창시가 참가했다.

앞서 지난 5일 류신펑 문학예술연합회 당조 서기를 단장으로 한 중국 시안시 대표단이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 류 단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중국 시안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주낙영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이어 지난 2012년을 끝으로 중단된 경주-시안-나라 자매 3도시 체육대회 재개최도 제안했다. 자매 3도시 체육대회는 1999년 중국 시안시에서 성벽마라톤대회가 개최될 당시 3개 도시 시장들이 만나 성사되면서 물꼬를 틔운 대회다.

2년 주기로 각 도시를 순환하며 개최돼오다 지난 2012년에 불거진 센카쿠 영토분쟁으로 잠정 중단됐다.

주낙영 시장은 “10월 시안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 경주-시안-나라 3도시 시장이 모여 자매3도시 체육대회 개최 재개를 합의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한다”며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경제교류단, 예술교류단, 학술교류단을 구성해 시안시를 방문코자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주시가 주관하는 해외자매우호도시 대표단 및 선수단 환영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를 통해 해외 자매우호도시간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매우 국제적인 도시였고, 이러한 신라인의 DNA를 바탕으로 기초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성공 개최를 강조했다.

현재 경주시는 해외 12개국 21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있으며, 2021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선언 이후 해외 자매우호도시에서 경주 유치지지 서한문을 보내는 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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