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당선인에게 바란다

중단 없는 경주 발전 약속 반드시 지켜주길
선거로 분열된 민심 수습에도 적극 앞장서야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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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은 전국 67.0%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국회 의석 300석 중 175석을 차지해 정권심판론이 우세였다.

경주 총선도 6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9대(2012년) 55.7%에서 20대(2016년) 59.5%, 21대(2020년) 67.1%로 상승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1대 총선에 미치지 못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은 지난 20대 총선 44.0%(5만7276표), 21대 52.7%(7만7102표) 보다 높은 65.8%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주시민들은 보수당인 국민의힘을 지키는 한편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은 3선 중진 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중단 없는 경주발전’을 이끌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해 최선 다해야


코로나19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악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도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축·수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경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 중 하나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포용과 리더십을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시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시민들은 3선 의원으로서 김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고 본다, 그 기대만큼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김 당선인은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했던 공약 사업들을 점검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추진에 탄력을 붙이고, 실현 불가능한 사업이 있다면 과감히 없애는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인은 지역발전을 위한 8대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구 경주역사에 랜드마크 조성, 신라왕경복원 사업의 안정적 추진, 미래차 전환 인프라 구축, 부자 농어촌 경주 만들기, 자영업·골목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켜주길 기대한다.



민심 하나로 아우르는 리더십 발휘해야

또 하나 풀어야 할 과제는 민심 수습이다. 역대 모든 선거가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갈등이 있었다.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두고 선거 막판 치열한 공방으로 과열되면서 경찰 고발로 이어지는 등 갈등의 소지가 커졌다.

민심이 분열될 상황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김 당선인은 경주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선거 과정에 일어난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위해 최선 다해야

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과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다. 정부는 6월경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총선이 끝난 후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경주시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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