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 문화 알리기위해 마을강사와 학교 나서

안강여중생, AR기술활용 북경주홍보대사로 양성

오선아 기자 / 2024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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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와 전통이 깊이 베어있는 북경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을강사와 학교가 나섰다. 안강‧양동 지역특화 마을강사들이 지난 4일 안강여중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AR기술활용 북경주문화 홍보대사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북경주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홍보대사로 양성하는 데에 있다.
특히 이 교육 과정은 지역민인 마을강사들이 주도해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한 학습으로 구성했다.

6차시로 구성된 이번 교육과정은 △우리 마을과 관계 맺기 △안강·양동 역사문화자원 알기 △문화탐방 △문화탐방 자료 정리하기 △AR 기술을 활용한 홍보자료 만들기 △마을 홍보물 공유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첫 시간에는 ‘마시멜로우 탑쌓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서 진행된 ‘우리 마을과 관계 맺기’ 수업에서는 지역의 지명 유래, 위치, 지도 만들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1학년 이은서 학생은 “그동안 저희가 살고있는 마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수업을 계기로 마을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생겼다”며 “특히 3주차에 예정된 학교 밖 야외활동이 무척 기대된다. 앞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강여중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 감사하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강‧양동 지역특화 마을 강사는 마을교육공동체 경북마루 주관, 경주시청, 경주교육 지원청, 안강여중이 협력해 40시간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됐으며, 이를 통해 총 10명의 마을 강사가 배출됐다.

지역특화 마을강사 양성부터 교육까지 전 과정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온 이강희 시의원은 “안강‧양동 지역의 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진다.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과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마을과 학교가 상호 협력해 상생하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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