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적극행정’ 촉구

김동해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상욱 기자 / 2024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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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해 의원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신경주역세권 내 공동주택 사업과 2단계 투자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경주시의 적극 행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은 지난 15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대형건설사의 부도설과 4월 총선 이후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대거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게 들리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과 PF대출의 제한과 만기도래, 고금리 등으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건설업계와 금융계는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로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차후 구조조정 상황으로 몰릴 경우 공동주택 사업 등 개발사업의 차질이 예상되며, 2단계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투자선도지구 관련사업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주시가 태영건설의 구조조정으로 진행 의결권이 제한되는 경우를 대비해 이관 재산을 기부채납받거나, 자산가치 보존을 위해 3블록 용지를 매각하는 등 조속한 대응은 칭찬할만한 행정”이라면서도 “1단계와 연계 추진되는 2단계 역세권 투자선도개발 사업의 새로운 민간투자 파트너 모색 및 고금리·경기침체 등 여러 악재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공영개발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경주시는 시의회에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지 않고 시의회 또한 대책 회의를 갖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집행부는 의회에 명확한 자료에 근거한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고, 시의회도 그에 따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상황을 공유하는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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