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희 의원, 세계역사문화디자인 도시 경주 선포 제안

이상욱 기자 / 202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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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순희 의원.

한순희 의원은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역사문화디자인도시 경주 선포’와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디자인이 도시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은 이미 세계 여러 도시의 사례에서 검증됐다”면서 “파리, 런던, 베를린, 밀라노, 베이징, 도쿄, 두바이 등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한 도시들”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가 ‘세계역사문화디자인도시 경주’를 선포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언에 대한 후속 조치로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을 설립할 것을 제시했다.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의 주요 업무로는 △공공영역 및 민간에 필요한 디자인 지원사업과 연구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형태의 시설물을 디자인을 통해 조율·개선 △역사문화물과 도시경관 보전·개선 △도시 공간의 형태, 조화, 색채, 조명 등 도시디자인의 체계적인 계획수립 등을 들었다.

이어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모여 유·무형의 2차 가치를 만들어 내고, 도시가 그 자체로 온전한 하나의 상품인 시대가 현대도시의 패러다임”이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지녀야 살아있는 도시고, 미래가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경주가 타 중소도시와 비교했을 때 문화유산을 제외하면 차별성이 없다”며 “방문객 증가에도 소비가 감소한 점 등을 미뤄보면, 경주가 소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금까지 경주가 가진 박물관의 이미지에 박람회의 이미지를 더해 관광과 동시에 소비가 이뤄지는 도시로의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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