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지역 상품 구매로 이웃과 정 나누자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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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민족 최대의 명철인 추석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마트와 상가, 시장 등에서는 성수품을 비롯해 각종 선물세트를 내놓고 손님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올 추석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채소와 과일 등 장바구니 물가도 올라 차례상 차리기가 만만찮을 것 같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까지 덮친 여름을 보내면서 추석을 지내야 하는 시민들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은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 추석은 예로부터 넉넉함의 상징이었고 마음까지 풍요롭게 한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역에서 나는 농·축·수·특산물이나 제품들을 많이 팔아주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싶다. 폭염 속에서도 피땀 흘려 가꾼 농민들이 생산한 과일 등 농산물과 한과나 전통장류 등 상품들을 많이 구입해 줄 필요가 있다.

이에 맞춰 경주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농·특산물 특별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도 9월 13일까지 소원 성취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여기에 전통시장을 이용해 지역 상인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어렵더라도 조금만 신경써고 발품을 팔면 지역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성수품과 농특산물로 넉넉한 추석을 만들 수 있다. 올해 추석 지역 상품을 많이 구입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이 넘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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