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성공 개최 위해 행정역량 ‘총결집’

경주시, APEC 관련 국비 확보위해 잰걸음
경북도, 전 부서 협력·협업 체계 구축 나서
경주시의회, 성공위해 시민의견 수렴·반영

이상욱 기자 / 2024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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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 일행이 지난 5일 서범수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경북도, 경주시의회 등이 행정 역량을 총 결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구자근(구미시갑) 의원을 비롯해 서범수(울주군),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조지연(경산시), 최은석(대구 동구 군위갑)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의원,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 등 8명을 만나 APEC 정상회의 필수사업 등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달 28일에도 서일준(거제), 임미애(비례대표),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김승수(대구 북구을),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5명을 차례로 만나 APEC 필수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의원들과 만남에서 경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 4건과 경주읍성 복원 등 15개 지역 핵심사업을 추려 내년도 국비 811억원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 50억원 △숙박시설 정비 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108억원 등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하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지금으로서는 국비 미확보 사업이 국회에서 반드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도 지난 5일 도청에서 ‘2025 APEC 경주 준비사항 점검회의’를 열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 지원단장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올해 개최지인 페루 리마를 벤치마킹하는 등 경주시와 함께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K-한류의 원천 경주와 경북 5한(韓)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APEC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부서가 나서 최대한 힘을 보태라”고 지시했다.

경주시의회도 지난달 31일 2025 APEC 경주 성공개최 기원과 범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시이통장연합회 등 14개 단체 대표를 초청해 의회 차원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APEC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안된 의견은 APEC 추진 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락우 2025APEC정상회의추진지원특별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 걸맞은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2025 KOERA 경주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를 8일 오후 6시부터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기념하고 범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이찬원, 전유진, 한혜진, 정수연, 황윤성 등이 출연한다.

또 APEC 주제영상 상영, APEC 성공기원 퍼포먼스 및 드론쇼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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