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회주 종상 스님 입적, 영결식 및 다비식 거행

오선아 기자 / 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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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에서 지난 12일 종상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거행됐다. 

종상 스님은 76세의 나이로, 법랍 60년을 지닌 가운데 지난 8일 새벽 열반에 들었다.

영결식에는 원로의원 종우 대종사, 법주사 조실 지명 대종사, 호계원장 보광 스님,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추도사와 조사를 올렸다.

스님과 신도들은 만장을 들고 불국사에서 약 2km 떨어진 다비장으로 운구행렬을 이어갔으며, 이어서 다비식을 진행했다.


종상 스님은 1948년 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나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73년에는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하고, 이듬해 법주사 승가대를 졸업했다.

이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석굴암 주지, 청계사 주지, 불국사 주지, 불교방송 이사, 동국대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11월 조계종의 비구에게 주어지는 가장 높은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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