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법 20년, 지역신문의 미래를 그리다’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 성황리 열려
경주신문 우수·도전세션 ‘장려상’

오선아 기자 / 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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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본보 이상욱 편집국장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법 20년, 지역신문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지역 언론의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법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와 우수·도전세션 및 청년세션, 시상식 및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또 20주년 연혁 전시와 신청사별 기사, 사진 등 보도물 전시 등 부대 전시도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 수상자로 뽑힌 지역신문 시니어·주니어 기자와 PD 5명이 무대에 올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우수·도전세션은 ‘지역신문과 솔루션 저널리즘’, ‘지역신문, 지역공동체의 원동력’, ‘담대한 여정, 새로운 미래’, ‘역사를 남기다, 시대를 통하다’, ‘디지털 시대, 지역신문 생존전략’, ‘지역신문과 공공저널리즘’ 등 6개 주제로 각각 3개 발표로 구성됐다. 올해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총 16건의 지역신문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올라 ‘훼손 위기의 문화유산을 구한다’는 기획보도를 발표한 경주신문 이상욱 편집국장은 현장 심사를 거쳐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국장은 연중기획을 통해 비지정 문화유산의 관리 실태 보도 후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이끌어냈고,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는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사업을 통해 연중기획보도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새로운 사업도 중요하지만 그동안에 수행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지역신문법 20주년을 기념해 ‘지역신문발전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총 11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역신문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의 이정표를 설정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신문 종사자들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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