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 국내 최초 2030년 경주서 개최

인도 벵갈루루와 경쟁 끝에 유치 확정

오선아 기자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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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가 국내 최초로 오는 2030년 경주에서 열린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과 공동으로 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21st International Small Angle Scattering Conference)를 경주로 유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된다. 경주에서는 2030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약 30개국에서 해외참석자 500명 등 7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소각산란 실험과 관련 최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 과학 컨퍼런스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를 포함한 3개 기관은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유치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에서 학회 참가자와 평가위원회를 대상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발표시 PAL와 KAERI의 첨단 연구 실적, 혁신적인 연구 환경은 물론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MICE 시설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인도 벵갈루루를 제치고 SAS2030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국제회의복합지구가 형성돼 국내 최고 수준의 MICE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MICE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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