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균 작가, ‘시간, 비우는’展

경주예술의전당에서 12월 1일까지
마른 솔잎 배치한 독특한 접근 방식

오선아 기자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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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비우는_캔버스에 마른 솔잎_유채_ 2024.

현대 사회의 물질적 삶을 반영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이연균 작가의 전시 ‘시간, 비우는’이 경주예술의전당 스페이스2 전시장에서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마른 솔잎을 일정한 형태로 배열해 화면에 배치하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 물질적 삶에서 자연과 존재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관계의 압축을 통해 드러나는 결과물을 통해, 사소한 시간이 만들어낸 진실과 허구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한, 작가의 20대 시절 습작도 관람할 수 있다.

이연균 작가는 “수많은 시간을 비우는 무심한 자연을 통해 욕망조차 거슬리는 빈 들판의 사색적 잔상을 그렸다. 1980년대 방황했던 청춘 시절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습작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연균 작가는 영남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개인전 11회와 그룹전 150여회를 개최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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